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도심 속 열섬현상이 강하고, 자연경관이 부족한 지역에 시민들을 찾아가는 녹색 그늘인 '움직이는 공원'을 수색역 광장과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역 광장에 조성했다고 밝혔다.

14일 은평구청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된 ‘움직이는 공원’은 다양한 화분과 특화 요소를 활용해 가변적 녹색경관을 창출, 도심 속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은평구는 움직이는 공원은 대중이 이용하는 공간 중 높은 포장율과 낮은 녹지율로 인해 발생하는 열섬현상 완화 및 공원 녹지 인프라에 소외된 시민에게 찾아가는 천연의 그늘을 제공하고, 공원 조성 사업비를 절감하며, 포장을 철거하지 않고 녹지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은평구청이 수색역에 설치한‘움직이는 공원’.
은평구청은 또 공원, 광장 등 포장공간이 넓은 곳의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모바일 플랜터를 도입했고, 이를 통해 도심 속 녹지율과 녹시율을 증진했다고 밝혔다.

은평구는 아울러 기존 포장을 유지함과 동시에 가변적인 경관(Instant Landscape)을 창출해 녹지조성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이라고 부연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이번 움직이는 공원 조성을 통해 다양한 규격 및 수종의 모바일 플랜터(이동식 수목)로 한뼘공원의 기능을 하고, 필요에 따라 움직여 공원 소외지역 시민들에게 녹색 인프라(쉼터 및 경관 등)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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