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미세조류인 스피루리나(Spirulina)는 나선형 시아노박테리아의 일종이다.

염도가 높은 강알칼리성의 바다에서 서식하며 오래전부터 고영양의 식품재료로 사용돼 왔다. 약 50여종에 이르는 영양소로 인해 2014년 유엔식량농업기구에서는 미래의 식량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스피루리나는 모든 생물의 먹이사슬의 기초로 알려져 있으며, 생명체에 필요한 영양 성분을 다른 생물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합성하는 특이한 성질을 지진다.

▲ 스피루리나 현미경 사진.
스피루리나는 녹황색 야채가 가지고 있는 영양성분(베타카로틴, 단백질, 철분, 칼슘)이 풍부하며,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단백질 65%, 탄수화물 20%, 각종미네랄 7%, 지방 5%, 각종비타민 3%)를 함유하고 있다.

인체구성비율과 비슷한 비중으로 영양소가 구성돼 체내 소화흡수율이 95%이상으로 높아 소화기능이 약화된 환자, 노약자, 유아 등 섭취 시 효과(WHO와 FDA의 장기 섭취 안전성 인증)가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스피루리나는 아울러 다수 임상 실험에서 항암, 면역 향상, 장내 유산균 증가, 중금속에 의해 야기되는 신장 독성 감소, 방사선 보호에 이르는 여러 가지 약리 효과가 증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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