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지난달 유동인구가 많은 공원, 노인복지관, 전철역 주변 등에 구민들이 미세먼지 정보를 쉽게 접하고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 전광판을 11개소에 설치했다고 박혔다.

은평구에 따르면 지난해 연신내 물빛공원, 구산역 등 8개소에 미세먼지 전광판을 설치해 운영했다.

올해는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자치구 특화사업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가사업비 64,000천원을 교부 받아 확대 설치했다.

양천누리터어린이공원, 은평노인복지관, 불광천 레인보우교, 증산도서관, 서신초등학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과 취약계층인 어르신·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설치 위치로 선정했다.

이로써, 대기오염전광판(불광동 위치)을 포함해 총 20개소의 미세먼지 전광판이 운영되고 있어,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미세먼지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관리하고 있다.

▲ 은평구청사 앞에 설치된 미세먼지 전광판.
이 알림 전광판은 보건환경연구원 서버와 연결돼 (초)미세먼지·오존 농도, 온도, 습도 등이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은 좋음(0~15㎍/㎥), 초록은 보통(16~35㎍/㎥), 노랑은 나쁨(36~75㎍/㎥), 빨강은 매우나쁨(76㎍/㎥~) 등 4가지 색깔과 얼굴을 달리 표시해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돼있다.

또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시에 발령사항을 안내하여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경우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등의 대처도 가능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이번 알림 전광판 설치가 어르신·어린이들의 건강을 개선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만드는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은평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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