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봉산 해맞이공원 일대에 발생한 돌발해충(대벌레)을 방제하기 위해 7월 23일 은평구·고양시 덕양구·서울국유림관리소와 공동 방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박지현 병해충 박사는 지난 겨울이 예년보다 따뜻했기 때문에 알들이 대량 부화를 하면서 집단 발생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은평구는 지난 7월 9일부터 돌발해충에 대한 지속적인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9차 약제 및 물리적 방제작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 은평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들이 돌발해충(대벌레)을 퇴치하기 위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은평구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 서울시 그린 뉴딜 도시숲 가꾸기 사업 인력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물리적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평구는 또 향후 항공방제보다는 선별적 방제가 가능한 드론 방제를 추진 할 계획이다.
 
드론 방제는 항공방제와는 달리 선별적이고, 약제를 사선으로 살포하기 때문에 방제효과와 산림생태계 건강성을 확보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 17일 환경부 장관을 만나 "환경개선 부담금의 지자체 배분비율을 상항시켜 달라"는 내용을 건의했으며, 7월 27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 안건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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