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2.7%, 산업용은 6% 올라…겨울에 추가 인상 가능성

지난 6월초부터 인상이 들먹거렸던 전기요금이 결국 6일부터 평균 4.9% 오른다.

4일 지식경제부는 6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4.9% 인상한다고 밝혔다.

종별 인상률은 주택용 2.7%, 심야전력 4.9%, 일반용 4.4%, 산업용 6.0%, 교육용 3.0%, 가로등용 4.9%, 농사용 3.0% 등이다.

이에 따라, 도시 가구의 경우 월 평균 1,200원, 산업체는 32만7천원 전기요금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소비자 물가는 0.056%포인트, 생산자 물가는 0.128%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지경부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8월 하순 전력 피크에 수요를 약 85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적자폭 축소를 이류로 당초 10%대 인상안을 고집했던 한국전력은 이번 인상폭이 원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적당한 시기를 택해 추가 인상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해 역시 전기요금이 지난 해 처럼 두 차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기요금 추가 인상 시기는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이번 겨울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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