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접경지역에서 야생멧돼지 ASF 양성개체가 지속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양성개체 발견지점 주요 도로 농장 앞까지 소독차량 약 980대를 투입, 집중 소독을 추진중이다.

현재 ASF는 경기·강원 북부 9개 시·군에서 총 731건이 발생(9.2.기준)했다.

이 중 연천이 281건으로 가장 많고, 화천(279), 파주(98), 포천(17), 철원(33), 양구(11), 고성(4), 인제(7), 춘천(1) 순으로 ASF가 발생했다.

소독을 할 때 도로 등 차량 진입이 힘든 곳은 소독용 드론 7대(농협 5, 방역본부 2)를 투입해 빈틈없는 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 8월 기록적인 장마 이후 수계를 통한 오염원 전파 방지를 위해 화천·포천 범람지역 도로 등 주변 소독을 지원했다.

▲ 경기도 용인(경안천) 철새 도래현황 파악.
태풍 후 일제 소독 시에도 차량 진입이 힘든 지점에 소독용 드론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촬영용 드론 9대(방역본부)를 운영하여 야생조류 예찰 등에 활용한다.

철새가 우리나라에 도래하기 시작하는 9월부터 전국 철새도래지(103개소)의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에 대한 AI 항원 예찰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며, 고위험 철새도래지 20개소에 대해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 사진·영상을 통해 야생조류 분포 상황과 효과적인 시료 채취 지점 선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최명철 방역정책과장은 “향후,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소독용 드론(10대)를 올해 동절기까지 추가 확보하는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집중 소독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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