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에 위치한 월성원전 2,3호기가 제 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멈춰섰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9월 7일 08:38분경 월성2호기, 09:18분경 월성3호기에서 터빈정지가 됐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에 설치된 지역사무소에서 초기사항과 안전상황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원안위는 월성 2,3호기가 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송전관련 설비 이상에 따라 정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원자로 출력은 60%로 안전상태 유지중이며 소외전원도 유지중이라고 설명했다.

▲ 월성원전.
원안위 관계자는 "현재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향후 발전소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성2, 3호기는 발전용량 70만kW급(가압중수로형)으로 지난 1997년 7월과 1998년 7월 각각 상업운전을 시작한 대표적 노후원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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