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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농업과 물관리, 미래 핵심 의제”G20 농업장관회의, 식량안보·물 부족 등 논의…공동대응 필요성에 적극 공감
안성엽 기자  |  et5@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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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4  10: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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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농업장관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코로나19 공동대응, △식량안보, △책임있는 농업 투자, △지속가능한 물관리 등을 포함한 공동선언문을 논의, 조만간 발표하는데 합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지난 12일(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영상으로 진행된 G20 농업/물 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G20 농업장관회의는 지난 2008년과 2010년 국제 곡물가 폭등, 수출 제한 등 국제 식량수급 불안이 가중되자 2011년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식량안보를 주요의제로 논의 시작, G20 농업장관회의 등 각료급 회의를 통해 식량가격 안정, 지속 가능한 농업개발 등을 통한 안정적인 식량안보 확보방안을 논의하게 됐다.

G20 농업장관회의는 2011년 최초 개최 이후 2017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주로 식량안보 관련 이슈인 식량가격 변동성 완화, 농산물 시장정보시스템 구축, 지속가능한 식량체계 마련 등을 논의해 왔다.

이번 회의는 2020년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①식량안보, ②혁신 신기술, ③물 부족과 수질개선 등의 의제를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번 G20 농업장관회의는 지난 4월 G20 특별 농업장관회의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으며, 전세계 통합 물관리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지속가능한 물 관리가 주요 의제로 추가됐다.

아울러 이번 G20 농업장관회의는 G20 회원국 외에 스페인, 싱가포르, 요르단, 스위스,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르완다 등의 초청국과 WHO, OECD, WTO, FAO, OIE, B20 등의 국제기구도 참석했다.

참석 국가들은 코로나19 상황 대응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정책들을 공유하고, 전세계 농식품 공급망과 식량안보 유지·강화를 위한 공동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이 9월12일(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영상으로 진행된 G20 농업/물 장관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석대표인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피해업종 위기 극복과 농가 경영 안정 조치들을 소개하고, 경제·사회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농업정책 사례들을 홍보했다.

이 차관은 우선 디지털 기술로 운용되는 스마트팜 확대, 동식물 검역절차에 영상검역 시범 도입 등 비대면 경제체제로 ‘농식품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농업인에 대한 직접지불제도를 전면 개편함으로써 환경보전과 생태계 보호, 농촌공동체 회복 등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아울러 밀 등 국내 소비량이 많은 식량 작물의 국내 생산능력 제고 대책과 글로벌 식량안보에 기여하기 위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 등을 소개했다.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는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간에 쌀 비축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공여하는 국제협약이다.

이 차관은 또 전세계 통합 물관리 흐름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통합 물관리 시스템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이 차관은 마지막으로 식량안보에 대한 중장기 위험요인 관리와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보호 및 농업과 물 분야의 복원력 강화를 향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G20 회원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국가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특별 농업장관 성명문(4.21.) 이행 약속을 재확인했으며, 압둘라만 알파들리(Abdulrahman AlFadley) 의장은 참석 국가들과 G20 농업/물 장관 공동선언문을 논의,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G20 농업/물 장관 공동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21일 농업장관 성명문 이행을 재확인 ② 지속가능한 식량 공급을 위한 책임 있는 투자 ③ 농촌 청년·여성 등에 대한 교육과 인프라 확충 등 농촌발전 투자④ 식량손실 및 식품폐기 감축 목표 도입과 이행 가속화 등이다.

또 ⑤ 국가 간 식물 병해충과 동물질병 전염의 위험성 인식 ⑥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 감축 ⑦ 물 관리의 지속가능성과 복원력 증진 ⑧ 농업과 물 관리의 디지털 전환 등도 포함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준비하는 한편, 세계 식량안보와 지속가능한 농업 및 물관리를 위해 G20 회원국 간 공조사항도 면밀히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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