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지난 8월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지급할 재난지원금 350억 원을 추석전 생활안정을 위해 전액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말부터 8월 중순까지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전남지역에서는 주택피해 2천 401동, 농경지 7천 957ha, 축사 505동 등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따른 재난지원금으로 사망 실종은 2천만 원, 주택 전파 1천 600만원, 주택반파 800만원, 주택침수는 가구당 200만원, 대파대 및 농약대, 수산생물입식비 등이 지급된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8월 피해시설 등에 대한 지원단가 현실화 검토를 지시, 이재민 위로금과 주택복구비 현실화를 비롯 농림수산분야 농약대 및 대파대, 수산생물 입식비, 시설복구비의 실거래가를 반영해 주도록 정부에 건의한 결과 이를 수용해 인상이 이뤄졌다.

이 같은 결과 사망위로금이 기존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주택복구비는 1천 300만원에서 1천 600만원, 주택침수 구호비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돼 지난 7월 28일 호우 피해부터 소급 적용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주택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재해구호협회 의연금으로 사망자는 1천만 원, 주택전파 500만 원, 주택반파 250만 원, 주택침수는 100만 원을 지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자연재해로 인해 도민들이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피해지원 항구대책을 적극 발굴해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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