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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참물, 라벨 제거 쉬운 ‘에코탭’ 도입
김채영 기자  |  et4@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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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2  10: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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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작년부터 라벨이 없는 1.8ℓ 미추홀참물을 생산·공급한데 이어, 올해 10월부터는 350㎖ 미추홀참물에 분리가 편한 에코탭(Eco-Tap)을 적용한 재활용 최우수등급 라벨을 부착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비접착 에코탭’은 라벨 접착면의 상단 끝부분에 적용돼 있어 소비자들이 이 부분을 잡고 쉽게 라벨을 제거한 후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친환경 라벨이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페트병을 재활용품으로 내놓을 때 라벨을 분리할 필요가 없도록 라벨이 없는 페트병(1.8ℓ)을 제작하고, 과거 22g이던 페트병(350㎖) 무게를 14.2g까지 감량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일회용품 감량 정책에 발맞춰 매년 생산량을 줄여, 올해는 약 182만 병을 단수·재난지역, 사회적 약자 등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 미추홀 참물 패트병(좌)과 에코탭(우).
병입 미추홀참물은 남동정수사업소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350㎖와 1.8ℓ 모두 재활용 최우수 조건을 만족해 환경부 평가에서 지자체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환경부는 지난해 초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등에 관한 기준’의 개정안을 확정하고, 페트병 등 9개 포장재의 재활용 등급을 최우수·우수·보통·어려움 4단계로 개선한 바 있다.

최우수 등급 페트병은 몸체가 무색이고, 라벨 분리가 가장 쉬울 뿐만 아니라 라벨을 제거하지 않고 버려도 되는 재활용이 쉬운 페트병이다.

최우수 등급의 페트병은 재활용 과정 시 풍력으로 선별이 가능하고, 일반 상온의 물에서 라벨이 분리되기 때문에 두세번의 세척만으로도 옷의 원료인 장섬유나 식품 용기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이하 등급 페트병의 경우 재활용 공정 과정에서 접착제를 사용한 라벨을 제거하기 위해 80도 이상의 온수, 가성소다를 사용하는데 이는 공정 시간을 지체하고 원료의 질에도 영향을 미쳐 자원 재활용을 가로막는 원인이 된다.

또한 최우수 등급 페트병이 많아질수록 가성소다 사용으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을 줄이고, 제 값을 받고 외국으로 폐페트병 수출이 가능하다.

인천시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시는 정부 정책과 발맞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매년 병입 미추홀참물 생산을 줄이고 페트병을 생산 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개선했다”며“앞으로도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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