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서대산과 광덕산 등 도내 100대 명산과 도립공원을 중심으로 특별 방역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내달 15일까지 한 달간 가을철 등산객이 집중되는 충남 100대 명산 등산로와 휴양림, 수목원 등에 특별 방역 관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등으로 가을철 등산객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충남도는 시·군, 사업소와 합동으로 주요 등산로 입구와 주차장에 단체 탐방 자제 현수막을 게시하고, 거리두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 봉수산에서 바라본 예당호.

주요 캠페인은 △산행 중 마스크 착용 △탐방로 입구, 전망대 등 밀집 구간은 오래 머물지 않기 △ 2m 이상 거리두기 △탐방로 우측 한 줄 통행하기 △산행 후 집합식사·음주행위 금지 등이다.

충남도는 주요 등산로 구간 표지판에도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알림을 부착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충남도 이상춘 산림자원과장은 “불특정 다수와 등산을 함께하다 감염되면 경로추적이 어렵다”며 “단체 산행을 자제하고 동행인원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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