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경기보환연)이 경기도의회, 학부모단체, 교육청, 학교급식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방사성물질 안전급식 지원위원회’를 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방사성물질 안전급식 지원위원회’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식재료에 대한 검사 방식과 도내 유입 방지책 등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올해는 서면으로 진행한다.

위원회에서는 ▲검사대상 식재료의 품목, 수량, 주기, 검사방식 ▲생산, 유통관리 과정과 연계한 방사성물질 검사체계 ▲급식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방사성물질 관련 교육과 홍보 방안 ▲방사성물질 검사결과 공개여부·방식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의뢰기관별 방사능검사 현황(2020년 10월말 기준).

특히 지속적인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추진 우려와 학교급식 법령 개정으로 유치원이 학교급식 관리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관련 식재료 및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에 해당되는 품목에 대한 안전성 검사 방안이 비중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내년에는 24시간 분석이 가능한 ‘자동시료교환장치’ 추가 도입 등 방사성물질 검사를 더욱 강화하여 안전한 먹거리 유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보환연은 올해 10월 말 기준 도내 학교급식 공급 식재료 901건과 농수산물·가공식품 522건에 대한 방사성물질 요오드, 세슘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내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900건 이상의 식품 방사능 정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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