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방조제 준공 10주년을 맞아 새만금 사업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린인프라(친환경기반시설) 구축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11월 4일 새만금홍보관 앞 야생화공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새만금청과 전북도청 직원 30여 명이 참여한 소규모 행사로 진행했으며, 사계장미와 해송 등 수목 500여 본을 식재했다.

새만금 해안 방재림과 가로 숲 조성 주수종인 해송은 해풍과 염분에 강한 수목으로 방조제 준공 10주년 기념 나무심기 수종으로 선정했다.

새만금청은 새만금 지역이 해안 매립지의 특수성(연중 강한 해풍과 염분 등)으로 인해 식재 기반 구축의 어려움을 안고 있는 점을 고려해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토대로 올해 안에 그린인프라 기본구상을 수립해 공원·녹지 가이드라인(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배호열 개발사업국장은 “새만금이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환경친화적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그린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내년도 신규사업인 새만금 에코숲벨트, 동서도로 가로숲길 조성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녹화도로와 숲·녹지로 연결된 아름다운 친환경 수변도시의 모습을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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