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조명래)와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올해 12월 3일 수능 시험에 활용된 칸막이를 재사용·재활용하기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교육부는 올해 수능 시험에 방역용 플라스틱 칸막이 사용이 결정된 이후 시도교육청, 한국환경공단, 한국순환자원유통센터 등과 함께 플라스틱 칸막이 재사용 방안을 함께 논의해왔다.

교육부에서 수능 직후 재사용 수요와 별도 처리가 필요한 물량을 점검하면, 시도교육청은 지역별 발생량을 고려해 사전 섭외된 재사용처에 공급한 뒤, 잔여 물량은 지자체·재활용업체와 수거 일시 및 방법 등을 협의하여 처리할 계획이다.

▲ 12월3일 치러질 수학능력시험에 사용될 칸막이.

또한, 양 부처는 회수·재활용 체계 사전 구축에 그치지 않고, 수능 이후에도 플라스틱 칸막이가 원활하게 재사용 또는 재활용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2월 3일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수학능력시험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험생 책상마다 전면에 반투명 플라스틱 칸막이(가로 60cm × 높이 45cm)를 설치한다.

이번 수능에는 49만3000여명의 수험생이 응시원서를 제출해 50만개 가까운 칸막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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