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과 토탈(Total)이 SK건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유식 해상풍력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선도 녹색에너지 개발 및 투자 전문기업인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reen Investment Group, GIG)과 프랑스계 글로벌 에너지기업 토탈(Total)은 각각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2.3GW(기가와트) 규모의 부유식 해상 풍력 초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공동개발하는 내용의 파트너쉽 계약을 지난 7월에 체결한 바 있다.

한국 최초로 ‘RE100’ 가입을 선언한 SK그룹 산하 SK건설은, 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연료전지, 태양광,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K건설은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에서 해상부유체를 포함한 해양 및 항만공사 EPC(설계∙조달∙시공) 경험을 활용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 해상풍력. 사진=GIG

GIG는 전세계 녹색경제 성장 확산을 기업 강령으로 삼고 있는 글로벌 그린 인프라 투자 및 개발 전문기업이다. 2012년 영국 정부가 전세계 최초로 설립한 녹색투자은행(Green Investment Bank, GIB)이 전신이며, 영국 전체 해상풍력 건설 및 운영 용량의 약 50%를 투자해 영국 녹색성장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또한 GIG는 아시아 전역의 4.5GW 규모 해상풍력 발전 용량을 포함해 25GW 이상의 글로벌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토탈은 연료, 천연가스, 전기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종합 글로벌 에너지 그룹으로, 전세계 5대 에너지 메이저 중 하나이다.

토탈은 커뮤니티와 함께 2025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선두 회사가 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에 활발히 투자중이다. 토탈의 현재 목표는 2025년까지 35GW의 전력생산능력을 재생에너지로 하는 것이다.

GIG-토탈은 한국에서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 조선소, 중공업, 관련 중소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침체기에 빠져 있는 한국의 조선, 해양플랜트 산업을 부흥시키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SK건설은 그동안 GIG 및 토탈과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초기 사업개발, 지분출자, EPFC(설계∙제작∙시공), O&M(유지∙관리)의 전 과정에 국내 비즈파트너와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원 팀 오퍼레이션(One Team Operation)’ 체제를 구축해 동반성장 및 지속성장의 기틀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GIG-토탈은 울산시와 현대중공업 등 정부 및 국내 관련 기업들과 부유식 해상풍력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발전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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