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과학기구(IPBES, Intergovernmental Science-policy Platform on Biodiversity and Ecosystem Services)는 2012년 UN 산하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사무국은 독일 본에 위치해 있다.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서비스 분야의 과학연구 결과를 종합·평가해 정책 결정자들에게 전달하고, 정책이행을 돕기 위한 지원 및 능력배양 업무를 수행한다.

IPBES는 특히 생물다양성 분야에서 기후변화정부간패널(IPCC)과 유사한 역할을 하면서 앞으로 국제협상과 정책수립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IPBES 관련 의사결정 기구인 총회가 운영 전반에 대한 총괄 기능을 수행하고, 행정 기능 감독 및 운영 관련 자문 역할을 하는 의장단, 다분야 전문가 패널로 과학·기술적 자문 역할을 하는 MEP(Multidisciplinary Expert Panel)와 사무국으로 구성돼 있다.

▲ 생물다양성과학기구 조직 구성.

IPBES 산하엔 3개 TF(역량강화, 지식 및 데이터, 토착민 지역공동체)와 각 TF별 상설 기술지원단(Technical Support Unit, TSU)이 운영되고 있다.

IPBES의 주요 기능은 △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서비스에 대한 평가(assessment) △ 필요한 주요 과학정보 선별, 분석해 지식확산 추진 △ 관련 방법론, 수단 등을 선별하여 정책 개발 및 이행 지원 △ 해당분야 역량강화 우선과제 파악 및 관련 활동 지원 등이다.

한편 IPBES 사무국 소재지 결정은 지난 2012년 4월 16일부터 파나마에서 열린 IPBES 총회 2차회의에서 참가국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됐다. 당시 한국은 결선투표까지 진출했으나, 결선투표에서 독일 빈에 밀려 분루를 삼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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