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GW 재생에너지 사업 중 최초, 2022년 발전개시…새만금 그린뉴딜 신호탄

새만금에 총 3GW 재생에너지 사업 중 최초로 육상태양광 0.1GW가 착공했다. 이로써 새만금이 대한민국 그린 뉴딜의 중심지로 우뚝 서기 위한 재생에너지 및 그린산단 사업의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됐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새만금개발공사(사장 강팔문),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와 함께 지난 12월 18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육상태양광 착공식 및 스마트 그린산단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새만금 그린 뉴딜의 시작을 알렸다.

새만금 육상태양광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0월 30일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통해 3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을 발표한 이후 착수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사업은 육상태양광(300MW) 3개 구역 중 1구역에 해당하며, 사업자 공모(’19. 10.)를 통해 새만금개발공사, 남동발전, 현대엔지니어링 등 11개사가 주주로 구성된 ㈜새만금희망태양광이 추진한다

참고로 1구역 100MW, 3구역 100MW는 새만금공사가 주관하고, 2구역 100MW는 군산시가 주관한다. 아울러 11개사 중 지역기업은  전주문화방송(주), ㈜디엔아이코퍼레이션, (유)한백종합건설, ㈜여민건설, ㈜익산전업사, ㈜경원통신건설 등 6개 기업이 참여한다.

▲ 새만금 육상태양광 선도 사업 위치도(좌)와 조감도(우).

총면적 1.15㎢, 발전규모는 0.1GW이며, 투자금액은 약 1,580억 원으로 ’22년 발전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개발공사 강팔문 사장은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이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선도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추진될 새만금 사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은 K-뉴딜을 선도하는 대표 모델로서 에너지 자립과 그린수소 생산이 이루어지는 산단이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5·6공구(3.7㎢)에 조성된다.

특히, 그린산단에 필요한 전력을 새만금과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공급함으로써 RE100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재화 또는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 스마트 그린산단 개념도.

이날, 새만금개발청 및 전라북도·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공사와 한국 RE100위원회는 ‘스마트 그린산단의 RE100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에 조성공사를 착공하는 곳은 매립이 완료된 5공구(’19. 12.)이며, 6공구는 매립이 완료되는 2021년 5월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2021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2년에 에너지 자립에 필요한 인프라(기반시설) 조성에 착수하는 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12월 1일에는 스마트 그린산단 지정 근거 마련 등을 위한 산업입지법 및 새만금사업법이 개정되어 사업진행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은 “K-뉴딜의 선도 모델이 될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이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정부와 지자체, 시민단체가 함께 노력해온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큰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RE100이 가능한 스마트 그린산단에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안정적인 그린수소 생태계까지 구축되면 새만금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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