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를 위한 공공분야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초소형 전기자동차가 은평구 전역을 누빈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친환경·미래 교통수단인 초소형전기차를 활용한 공공분야 이동지원 서비스 추진을 위해 관련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증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은평구에 따르면 구는 21일 마스터자동차, KSTM과 ‘초소형전기차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분야 이동지원 서비스를 위해 관계 기관에 차량을 지원했다.

이번 실증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초소형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실증사업’의 ‘공공분야 이동지원 서비스’ 과제 수행을 위해 진행된다.

초소형전기차는 운행 중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고 소음문제에서 자유로운 친환경 차량으로 새로운 미래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 은평구는 21일 마스터자동차, KSTM과 ‘초소형전기차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분야 이동지원 서비스를 위해 관계 기관에 차량을 지원했다.

220v 가정용 콘센트로 간편하게 충전이 가능하고 1회 충전으로 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는 편의성 뿐 아니라 유지비가 매우 저렴해 경제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은평종합사회복지관 등 6개 기관에서 초소형 전기차 마스타 밴과 마이브 차량 6대를 지원받아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지원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실증사업체로 참여하는 복지시설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밑반찬을 배달하는 무료급식사업 및 차량동행 서비스 등 각종 지역사회보호서비스를 수행하고, 각종 사례관리 발굴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대상자의 주거지가 주로 고지대 등 교통소외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시설에서 운영중인 기존 차량으로는 좁은 골목길 운행이 어려워 접근성이 떨어짐에 따라 업무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은평구는 최근 교통 약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이동권 확보를 위한 욕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초소형전기차 지원을 통해 기존 이동지원 서비스의 원활한 추진으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 및 양질의 복지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미래 교통문화의 핵심 이동수단인 친환경 초소형전기차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 개발을 통해 지역의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업계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공공이동지원 서비스 추가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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