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수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전남 해남군, 고흥군 득량만, 여수시 가막만 및 경남 남해군 강진·사천만, 경기 화성시 해역에 1월 7일(목) 오후 2시부로 저수온 주의보를 확대해 발령했다.

저수온 특보 발령 현황을 보면 지난해 12월18일 서해 및 남해 연안 저수온 관심단계가 발령됐으며, 12월31일 서해 연안 및 내만해역에 주의보가 첫 발령된 데 이어 2021년 1월7일자로 전남 해남, 고흥 득량만, 여수 가막만, 경남 남해 강진·사천만, 경기 화성에 주의보가 확대 발령된 것이다.

▲ 저수온주의보 확대 발령 해역.

이번에 주의보가 발령된 해역은 1월 7일 12시를 기준으로 2.9~4.6℃를 기록하는 등 저수온 주의보 발령기준인 4℃에 도달했거나 도달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그 외 양식장이 주로 분포하고 있는 전남, 경남 해역은 평년에 비해 1℃ 내외 낮은 수준인 5.6~8.2℃를 보이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주에도 한파가 지속되어 전남 및 경남 내만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수온이 하강하거나 저수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해역의 주 양식품종은 조피볼락과 전복으로, 양식장에서는 저수온이 지속되는 기간 동안 사료공급을 중단하고 양식생물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동·선별작업은 자제해야 한다.

저수온주의보 발령 해역 외 양식장에서도 수온이 더 낮아질 경우에 대비하여 실시간 수온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현장대응반의 지도에 따라 조기출하, 사육밀도 조절, 사육시설 점검 등을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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