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온라인 수산생물질병정보 공유 플랫폼(SFiD, 스피드)에 등록된 양식현장의 최신 질병사진과 진료 사례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수산생물 현장진료 사례집」을 발간·배부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피쉬닥터(SFiD)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2017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비대면(온라인) 수산생물질병 정보공유 플랫폼으로, 진료기관의 진료가 곤란한 지역의 양식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한 플랫폼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스피드(SFiD)를 처음 개발할 당시에는 민간과 공공 진료기관의 질병정보 공유를 위해 개발했으나 2020년부터는 사용자를 확대해 양식어업인도 질병과 관련된 정보를 검색하고 궁금한 사항을 직접 문의해 해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 스마트피쉬닥터(SFiD) 수산생물 현장진료 사례집.

이번에 발간된 사례집은 2019년부터 양식현장에서 발생한 수산생물 폐사·질병 사례에서 얻어진 진료정보와 사진들을 보기 쉽고, 실질적으로 수산생물 질병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례집에는 양식어종에 따른 세균, 기생충, 바이러스, 기타 질병 등 원인 병원체별로 질병 증상 및 조치사항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함께 수록됐다.

특히, 임상증상 용어에 대한 설명과 사진 위주의 질병 임상증상을 구성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피쉬닥터(SFiD), 수산생물 현장진료 사례집」은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http://www.nifs.go.kr) 해양수산자료실 또는 스마트폰에서 ‘스마트피쉬닥터’를 검색해 웹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양식장을 직접 방문하는 대면진료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며, “양식현장에서 제공해주는 소중한 질병 정보를 빅데이터화 해 첨단 질병제어기술 개발은 물론 관련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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