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Persistent Organic Pollutants)은 자연환경에서 분해되지 않고 먹이사슬을 통해 동식물 체내에 축적돼 면역체계 교란·중추신경계 손상 등을 초래하는 유해물질로 대부분 산업생산 공정과 폐기물 저온 소각과정에서 발생한다.

화학물질 중엔 사람과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한 화학물질이 많은데 이들 유해물질 중에서 특히 독성이 강하면서 분해가 느려 생태계에 오랫동안 남아 피해를 일으키는 것이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이다.

주로 내분비계에 교란을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산업생산 공정과 폐기물 저온 소각과정에서 발생한다.

주요 물질로는 DDT·알드린 등 농약류와 PCB·헥사클로로벤젠 등 산업용 화학물질, 다이옥신·퓨란 등이 있다

 

UNEP(유엔환경계획)이 중심이 돼 화학물질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2001년 5월 12개 POPs의 생산과 사용을 막기 위한 POPs 규제협약(스톡홀름 협약)이 채택되기도 했다.

스톡홀름 협약은 다이옥신, DDT, 퓨란, 올드린, 클로르덴, 딜드린, 엔드린, 헵타클로르, 마이렉스, 톡사펜, PCBs, 헥사클로로벤젠 등 모두 12개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의 생산 및 사용을 금지하는 협약이다. 2004년 5월 발효됐다.

우리나라는 2001년 10월에 서명했으며, 현재 회원국은.184개 국이다. 국내발효는 2017년 4월에 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다이옥신 등 잔류성유기오염물질로부터 국민 건강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관리법’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으며,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불합리한 조항을 개선, 2012년 2월 1일자로 개정·공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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