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채권(Green Bond)은 발행자금이 전적으로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채권(ICMA)을 말한다.

일반적인 채권은 국가나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지만, 녹색채권은 국가나 기업이 환경·에너지·기후에 기여하는 활동이나 사업 등에 투자하는 제한적 목적을 가지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된다.

녹색채권 시장이 성숙된 EU 국가는 녹색채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으며, 그린워싱 방지에 초점을 둔 구속력을 갖는 녹색채권 기준(Standard)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EU 지속가능금융 행동계획(Sustainable Finance Action Plan)을 통해 민간 자금 유입을 위한 3대 분야, 10대 전략을 발표했을 정도며, EU 기술적 전문가 그룹(TEG)를 통해 녹색 분류체계(Taxonomy) 및 녹색채권 기준(Green Bond Standard) 등도 마련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는 녹색채권 가이드라인, 녹색 분류체계, 녹색채권 발행시 절차 간소화 등 지원 정책을 통해 녹색채권 발행의 폭발적 증가를 유도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전 세계 녹색채권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60조 원(500억 달러)에서 2019년 약 300조 원(2,500억 달러)로 확대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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