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조택상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정광성 한국남동발전(주) 기술안전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블루카본 확대와 해양생태계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블루카본은 갯벌이나 잘피, 염생식물 등 연안에서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물을 포함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한다.

이번 협약은 해양생태계의 지속적 관리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블루카본 확대 및 해양 생태계보전(블루카본 프로젝트)’공동추진업무협약이다.

▲ 잘피를 이용한 생태계 복원(바다숲 조성 등) 사업.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관내 블루카본 이용생물 실태조사, 블루카본을 이용한 해양생태계 관리, 탄소흡수 및 블루카본 자원을 이용한 단계적 로드맵 수립 등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37% 감축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분야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도 2005년부터 바다숲 조성과 갯벌생태계 보전을 위해 잘피와 개불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며, 한국남동발전(주)에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관내 해양생태계 복원·관리 등의 공동연구와 블루카본 확대사업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 계획 수립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시 조택상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환경특별시 인천’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다”며 “온실가스 흡수 능력의 확대로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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