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dioxin)은 고리가 세개인 방향족 화합물에 여러 개의 염소가 붙어있는 화합물을 말하는 것으로, 플라스틱을 태울 때 가장 많이 나오는 독성물질이다.

그러나 자동차 배기가스, 화력발전소, 제지 및 펄프산업, 철강산업 등 염소 및 브롬을 사용하는 산업공정에서 발생될 수도 있으며, 농약이 뿌려진 수풀이나 산림의 화재로 다이옥신이 발생할도 수 있다. 심지어는 담배연기에서도 다이옥신이 발생된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다이옥신은 반드시 인간들의 인위적 행위로 인해 발생된다고 볼 수가 없다.

다이옥신은 75가지의 다른 형태가 있으며, 이중 가장 독성이 강한 것이 2·3·7·8-사염화디벤조-파라-다이옥신(일명 TCDD)이다.

우리가 보통 다이옥신이라는 말을 사용 할 때는 다이옥신과 다이옥신 유사물질들을 총칭해서 말하는 것이다.

다이옥신이 우리 나라에서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베트남전쟁에서 고엽제로 알려진 제초제에 다이옥신이 불순물로 함유됐고, 이에 폭로된 참전군인들과 그 2세들에서 여러 가지 건강장애가 나타나면서 1990년대 초반부터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쓰레기 소각장에서 다이옥신이 과다하게 유출되고 있다고 보고되며 문제가 됐으며, 마산만의 어패류에서 규정치보다 310만 배나 높은 다이옥신이 검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이옥신의 독성은 1g으로 몸무게 50kg의 사람 2만명을 죽일 수 있을 정도이며, 청산가리보다 1만배나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다.

다이옥신은 물고기, 가재, 조류, 포유류 등 자연계 내에서 생성되기도 하며 사람들은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동물들이 먹은 다이옥신은 최종적으로 사람의 몸속에 축적되게 된다.

호흡에 의한 섭취는 2∼3% 밖에 되지 않지만 쓰레기를 태우는 과정에서 거의 98.8%가 발생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

때문에 쓰레기 소각은 다이옥신 발생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 볼 수 있으며, 쓰레기 소각을 줄이는 방법 만이 다이옥신의 새로운 생성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다이옥신이 일단 우리 몸 안으로 한 번 들어오게 되면, 세포조직내에 있는 특별한 수용체 부위에 달라 붙게 되며, 이렇게 되면 정상적인 세포 기능을 제대로 수행될 수가 없게 된다.

호르몬의 작용, 발육과 생식, 면역기능 등은 이같은 수용체 부위의 작용 기능이 손상에 아주 예민해서 많은 건강장애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다이옥신은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으며, 폐암, 간암, 임파선암, 혈액암, 유방암, 고환암, 전립선 암 등 암발생율을 높이는 물질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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