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예방적 격리 장병들을 대상으로 급식 지원 시 사용해 온 기존 플라스틱 일회용 도시락 용기를 2분기부터 친환경 소재인 천연펄프 도시락 용기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예방적 격리자는 휴가 복귀 후 PCR 검사 시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상이 없으나 감염 예방조치로 14일간 부대 내 1인 또는 코호트 격리되는 인원을 말한다.
국방부의 이번 조치는 지난 2월부터 장병 휴가가 정상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플라스틱 일회용 도시락 용기 대량 발생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플라스틱이 아닌 천연펄프 일회용 도시락 용기를 사용함으로써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도, 정부의 ‘생활폐기물 탈(脫) 플라스틱 대책’인 플라스틱 줄이기 생활 속 실천 운동 확산에 軍도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 김윤석 전력자원관리실장은 “이번 국방부 조치는 환경문제, 감염병 확산방지를 동시에 해결하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장병들이 군 생활 중 탈(脫) 플라스틱을 직접 실천함으로써 군이 환경 교육의 도장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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