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교통약자로 분류되고 있는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올해 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물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하여 어린이보호구역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은평구가 발표한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한 ‘2021년 어린이보호구역 종합대책’은 ▴스마트 횡단보도 12개소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22개소 ▴싸인블록 형 옐로카펫 30개소 ▴불법주정차 단속 CCTV 3개소 ▴어린이보호구역 도로부속물 설치 4개소 확대 등이다.

은평구는 아울러 횡단보도상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횡단보도 바닥신호등 27개소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차단기 1개소 등을 신규 설치하는 등 안전시설을 강화한다.

은평구는 또 보행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신규 및 확대 지정 7개소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 9개 초교 ▴보행안전지도 5개 초교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며, ▴어린이 통학로 정비사업으로 3억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주변 보행로 정비, 어린이 보호구역 도로표지(LED) 교체, 어린이 보호구역 내 노후 교통안전시설 등을 정비, 안전운행의 여건을 마련해 서행운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좌)설치와 도로 신설 부속물 정비(우) 후 모습.

어린이 보호구역과 주변 통학로의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횡단보도에는 스마트정보과와 협업해 '스마트 횡단보도'를 구축하고, ‘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횡단보도 LED 바닥신호등’, ‘횡단보도 안전차단기, 등 신기술을 도입해 안전사각 지대에 있는 어린이 등 보행 약자들을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2021년도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및 개선사업」으로 역촌꿈의숲어린이집(역촌동), 비단산어린이집(신사2동), 새누리어린이집(응암3동) 등 3개소가 어린이 보호구역 신규 지정 대상지로 선정됐다.

또 꿈나무마을 어린이집(응암1동), 은혜유치원(불광1동), 응암초등학교(응암3동), 대조초등학교(대조동) 등 4개소가 확대지정 대상지로 선정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시설, 도로부속물 등이 설치된다.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대상 7개소에 대해서는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에 전문조사기관의 사고분석을 통하여 교통안전시설, 도로부속물 등을 설치하여 통학로를 개선하고, 어린이 보호구역내 불법주차로 인해 아이들의 보행안전을 위협받는 곳은 보행로를 확보하고, 주차계도 및 단속을 강화해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 방침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은평구의 어린이 보호구역이 총 79개소(초등학교 30, 유치원 30, 어린이집 18, 특수학교 1)로 확대된다.

은평구는 또 2020년도부터 '안전속도 5030'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어린이보호구역에 도로폭이 좁아 보도나 과속단속장비 설치가 어려운 이면도로는 제한속도를 20km/h까지 하향하는 '스쿨존 532'를 추진한다.

제한속도를 낮추어 교통안전표지를 교체하고, 현장 상황에 따라 디자인 블록, 부분 색상포장 및 디자인 블록포장 등 도로공간을 변화시켜 다양한 보행로 방안을 정비할 계획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은평구는 어린이 보호구역과 어린이 통학로인 횡단보도에 과속단속카메라,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싸인블록형 옐로카펫, 횡단보도 정지선 및 제한속도 위반 알림 장치 등을 최첨단 신기술을 집중 설치해 교통사고율이 많이 감소됐으며, 앞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을 확대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관련부서 및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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