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베란다 등 실내에서 키우는 엽채류 재배기술 요령을 제시했다.

베란다 등에서 채소를 키우기 위해서는 광량이 10000∼30000룩스로 노지의 20% 수준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창가 50㎝ 이내 가까이 위치시켜야 한다.

아욱의 경우 파종 후 30일에 화분에 옮겨심고 10∼15일 정도 햇볕이 잘 드는 외부에서 자연광에 놓아두었다가 실내로 들여와 키우면 된다.

물 관리는 수분 상태에 따라 일주일에 1리터씩 2회 정도 주고 수확은 잎줄기가 10∼15㎝ 컸을 때부터 최대 넉 달까지 수확할 수 있다.

▲ 아욱을 베란다에 재배하고 있는 모습.

엽채류 묘는 튼실한 것을 화분에 15cm 간격으로 2줄로 정식 하면 되는데 원예용 상토를 20cm이상 충분히 채워줘야 한다.

충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김지광 신소득작물 팀장은 “코로나 19로 바깥 활동이 줄어든 요즘 베란다 채소재배는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미세먼지가 심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실내에서 식물을 키워 먹는 문화가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독일의 프리미엄 가전회사는 물론 우리나라 대기업에서도 식물재배기를 개발하여 이젠 가정에서 쉽게 채소를 재배하여 먹을 수 있게 되어 베란다를 활용한 다양한 화분재배 기술 개발·보급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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