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아이스팩을 재사용하기 위한 ‘공동주택 아이스팩 더쓰임 챌린지’를 시범 운영한다.

이 사업은 공동주택에서 수거한 아이스팩을 전통시장에 전달하는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으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미세 플라스틱을 줄이고 아파트 입주민의 공동체 의식 제고를 위한 사업이다.

이미 많은 지자체에서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나 은평구에서는 아이스팩 수거에서 전달까지의 운영인력을 어르신 일자리와 연계했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 아이스팩을 수거한 후 세척하고 있는 모습.

이 사업은 은평시니어클럽의 공익활동형 어르신 일자리로 운영 중이며 아이스팩 선별 작업장 조성을 위해 경로당을 리모델링 했다.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업은 일주일간 시범단지 5개소에서 약 1,000여 개의 아이스팩이 수거될 정도로 입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수거된 아이스팩은 선별 및 세척 과정을 거쳐 전통시장에 전달된다. 덕분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전통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공동주택 아이스팩 더쓰임 챌린지 사업’으로 환경문제 극복 뿐만 아니라 공동체 의식 제고, 어르신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까지 1석 4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 사업 외에도 자원절약과 환경보호를 통한 지속가능발전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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