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국내 철도운영기관과 철도시설관리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0년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는 운영기관 등에서 자발적으로 안전최우선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경영진부터 현장 종사자까지 철도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수준평가 결과, 처음으로 수준평가를 실시한 2018년(77.10점,C)과 2019년(81.54점,B)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안전관리 수준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

이러한 성과는 철도사고·장애지표 개선, 경영진과 현장종사자의 안전의식 향상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현 정부 출범 이후(`17년∼`20년) 철도사고 건수는 46%가 감소(105건→57건)했으며, 사망자 12명으로 33% 감소(18명→12명) 했다.

철도사고는 교통사상사고(58%), 안전사상사고(20%), 건널목사고(13%) 등, 사망자는 선로무단·근접통행(59%), 작업과실(15%) 등으로부터 발생했다.

2020년 운행장애는 247건으로 전년(349건)대비 29% 감소했다.

올해 평가에서 평가대상기관(21개)의 평균점수는 85.24점(B등급)으로, 운영기관 등의 안전관리 수준이 전반적으로 우수함을 나타냈다.

기관별로는 인천교통공사가 최고순위를 기록했고, 부산교통공사와 한국철도공사가 그 뒤를 이었다.

경기철도와 서울교통공사는 각각 C등급과 D등급을 기록하여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해당 기관에 철도안전 컨설팅(5월~6월)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강희업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결과를 대상기관, 관련부처, 지자체에 통보해 경영평가 등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사고·장애를 예방하고, 이용객 편의를 도모하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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