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Lithium)은 알칼리 금속에 속하는 화학 원소로, 기호는 Li이고 원자 번호는 3이다.

고체 원소 중에 가장 가벼운 데다, 연하고 빛나는 백색 금속이어서, 금속 그 자체로 쓰이거나 공업적으로 여러 가지 합금 및 리튬 화합물을 만드는 데 쓰인다.

레피돌라이트·앰블리고나이트·트리필라이트 등의 광물에 미량 존재하며, 지각의 0.002%를 차지한다.

1923년 독일의 금속회사(GEA Group)가 염화 리튬과 염화 칼륨(KCl)의 용액을 전기 분해하는 방법을 사용해 리튬의 상업적 생산을 시작했다.

▲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필요한 수산화리튬.
2차 대전 직후까지 리튬은 대부분 윤활제로나 유리 공업에서만 쓰였는데, 미국이 리튬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삼중수소를 수소 폭탄의 제조에 필요로 하게 되자 귀한 몸이 됐다.

최근에는 리튬을 이용한 이차전지의 제조가 가장 중요한 용도로 정착됐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의 세계수요는 지난해 말 기준 12만1천 톤에서 2030년까지 143만 5천 톤까지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전기자 배터리 선도국가지만 핵심 원료인 리튬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전라남도는 포스코와 2021년 5월 광양만권 율촌산단 19만 6천㎡ 부지에 포스코리튬솔루션(주)의 리튬 생산공장을 건립하는 7천6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양 리튬 생산공장이 오는 2023년 예정대로 준공되면, 연간 4만 3천 톤의 리튬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 100만대에 장착하는 배터리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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