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가금농장 일제 점검과 함께 11월까지 방역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전남도내 가금 전업농장 699호다. 축종별로 점검기관을 구분해 1차로 7월 말까지 전체 가금농장 점검을 완료한 후, 미흡농장은 9월 말까지 재점검한다.

전실, 방역실, 울타리, 그물망, CCTV 등 법정 방역시설과 출입구 차량대인 소독시설 등 적정 운영 여부를 중점 확인한다. 차단 방역 강화를 위해 AI 발생농장에서 확인한 방역 미흡사항 및 권고사항도 지도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방역의무 위반 농장은 과태료 부과, 정비보수 등 시정명령, 이행계획서 취합 등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 처분한다. 재점검에서도 위반사항이 개선되지 않으면 보조사업 제한 등 패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AI 발생 위험이 높은 농가의 소독 효과가 극대화하도록 방역시설 최신화를 위한 개선사업도 함께 실시한다. 축사 입구와 마당·둘레 소독시설을 우선 지원하기 위해 도 자체 사업비 45억여 원을 투입한다.

전남도 전도현 동물방역과장은 “가금농장은 점검에서 확인한 미흡사항을 동절기 이전에 보완하고,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방역시설 개선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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