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투여 대상을 현재 고위험군 경증에서 12세 이상 모든 경증에서 중등증 환자로 확대 신청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셀트리온사(社)가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의 허가변경을 8월 10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셀트리온이 신청한 주요 변경 내용은 ▲허가조건 삭제 ▲효능효과 확대 ▲투여시간 단축 등이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2021년 12월 31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8월 10일 신청서와 함께 제출했다.

▲ 렉기로나주. 사진=셀트리온

렉키로나주의 효능·효과는 ‘고위험군 경증에서 중등증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증상 개선’에 대해서만 조건부로 허가됐으나, ‘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의 모든 경증에서 중등증 코로나19 환자의 치료’로 변경 신청했다.

참고로 고위험군 경증은 60세 이상, 심혈관질환, 만성호흡기질환, 당뇨병, 고혈압 환자 등이 해당된다.

셀트리오는 또 90분간 정맥투여에서 60분간 정맥투여로 투여시간을 단축하는 내용도 변경 신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변경신청에 대해 신속하고 면밀하게 심사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에게 안전하고 효과 있는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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