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선포하고 환경특별시로써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인천시가 학생을 비롯한 시민들과의 접점인 자원순환 교육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지난해 10월 26일 교육청(교육감 도성훈)과 ‘미래세대 대상 자원순환교육 강화’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자원순환교육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자원순환 전문강사 심화교육을 통해 양성된 전문가를 관내 학교에 파견해 학생을 대상으로‘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당초 190개 학급을 목표로 잡았으나 교육청의 원활한 협조 속에 신청 학교가 급증해 추가 예산을 투입했으며, 올해 총 577개 학급 14,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추진 중(비대면 포함)이다.

 

1학기 동안 관내 초·중·고등학교 총 316개 학급, 7,838명의 학생이 교육을 수강했으며 전문 강사의 설명과 토론, 체험 키트 등을 통해 지구촌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환경을 생각한 소비 습관 등의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과 실천 방법을 공유했다.

또한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학생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영상 컨텐츠를 제작했다.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는 뽀로로와 함께하는‘비헹분섞’송을,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는‘지구사랑 비헹분섞’교육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채널 및 학교·어린이집·유치원에 배포해 활용 중이다.

한편 2학기 일정은 여름방학 기간 및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을 고려해 8월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안전한 교육을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시에서는 또 하나의 자원순환 교육인 ‘차이나는 자원순환 클래스’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교육대상은 대학생, 동호회, 직장모임, 일반시민 등이며 자원순환 정책 설명,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녹색소비, 실생활에 필요한 분리배출 정보 등을 체험·실천형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청은 인천시 홈페이지-온라인통합예약-견학체험(https://c11.kr/o025)에서 가능하다.

이번 교육은 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학생모임을 시작으로 자원순환에 관심이 있는 개인 및 단체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직장모임, 학부모회 동아리 등 다양한 수업형태와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비대면 수업 추가, 강사들의 열정적인 강의 등이 어우러져 7월까지 총 9회, 175명이 수강해 연말까지 당초 목표인 20회 200명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 오흥석 교통환경조정관은 “자원순환에 대한 필요한 정보가 가득하고 즐거움까지 겸비한 인천시만의 특색 있는 자원순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교육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과 시민들이 자원순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 교육의 장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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