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8월 27일 위원회 출범 2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위원회 주요 활동 성과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밝혔다.

위원회는 2018년도에 제정된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물관리 관련 정부 및 학계·시민사회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4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2019년 8월 27일에 출범했다.

위원회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국가 차원의 물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을 심의·의결하고, 물분쟁을 조정하는 등 통합물관리 시대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주요 활동 성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위원회는 올해 1월 4대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금강과 영산강 보 처리방안에 대해 유역물관리위원회의 심의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심의·의결했다.

2월에는 기후위기로 발생할 수 있는 가뭄재해에 대비하여, 안정적으로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강·낙동강 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각각 한강과 낙동강 취·양수장 시설개선안도 심의·의결했다.

6월에는 향후 10년간의 우리나라 통합물관리 정책을 이끌 이정표로서 제1차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물관리 역사상 최초로 참여와 협력의 협치(거버넌스)를 통해 결정된 계획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7월에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부제, 안전한 먹는 물을 위한 수질개선과 취수원 다변화)’을 심의·의결하여 낙동강 수질개선과 안전한 식수원 마련을 위한 단초(端初)를 마련했다.

아울러, 학술·시민·농민단체 등과의 간담회 및 하천정책 토론회 등을 수시로 개최하여 각계 각층 이해관계자와의 다양한 소통을 진행했다.

특히, 9개 공공·연구기관과 통합물관리 협의체를 구성하여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물분야 협치(거버넌스) 체계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다.

국가물관리위원회 허재영 민간위원장은 “앞으로는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의 비전과 이념이 유역 단위에서 실현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유역물관리위원회별로 내년 6월까지 유역물관리종합계획 수립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출범 2주년을 맞아 8월 27일 오후 2시에 ‘제1기 국가물관리위원회 대학생 기자단’의 발대식을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 Town)'을 활용해 진행한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로 그리스어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19로 대면 행사의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서 메타버스 등 청년(MZ)세대의 새로운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 선발된 제1기 대학생 기자단은 내년 1월까지 위원회 소식은 물론, 물에 대한 여러 정보를 국가물관리위원회 누리집(water.go.kr),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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