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현대화한 축산시설 확충과 청년 축산농업인 양성을 위해 녹색축산육성기금 융자사업 대상자 71호를 확정하고, 시설운영자금을 저리 융자 지원하는데 217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시설자금은 축사시설 신규 설치, 축산물 가공·유통·판매시설 등에 50호 190억 원, 운영자금은 원료육 구입,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깔짚미생물 구입 등에 21호 27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구례 한우 농가의 송아지 입식과 시설복구를 위해 9호 10억 원을 우선 지원한다. 신규 축산 청년 창업농가의 축사 신축에도 10호에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전남 미래 축산업을 선도할 청년 농업인을 육성할 계획이다.

▲ 현대화 된 돼지 사육시설(자료사진)

시설자금은 친환경 실천농가와 축산물 가공·유통업체 등이 대상이다. 지원 한도는 농업인법인의 경우 20억 원 이내, 축산물 유통업체는 30억 원 이내다.

운영자금은 농업인법인의 경우 2억 원 이내, 축산물 유통업체는 3억 원 이내다.

연리 1%로 저리 융자 지원하며, 시설자금의 경우 2년 거치 6년 균분상환, 운영자금은 종전 2년 거치 일시상환에서 올해부터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으로 3년 연장해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했다.

전남도 박도환 축산정책과장은 “녹색축산육성기금 지원을 통해 전남의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친환경 축산물 인증, 깨끗한 축산농장, 녹색축산농장 지정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녹색축산육성기금은 전남도가 환경친화형 녹색축산 실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군과 함께 공동 출연하고 있다. 현재 932억 원을 조성해 741호에 1천121억 원을 융자금으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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