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S는 카본 캡쳐 앤드 스토리지(Carbon Capture & Storage)의 약자로 CO2가 고농도로 발생하는 발전소 등의 발생원으로부터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압축하고 운반한 후 지중, 해양 퇴적 암반층에 주입함으로써 대기중으로부터 CO2를 격리시키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사업을 총칭한다.

이에 반해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는 이산화탄소를 다른 유용한 물질로 전환해 활용(Utilization)하는 기술로 정의되고 있다. 쉽게 말해 CCU는 발전소나 각종 공장 등 온실가스 배출원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해 자원화하거나 에탄올·메탄올 등 화학산업 원료 등 유용한 물질로 전환해 활용하는 기술이다.

그리고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는 이 같은 CCS와 CCU를 합친 말이다.

CCS기술은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그린에너지(Green Energy)를, 현재 주에너지로 사용하고 있는 휘발유나 경유에 비해 저렴하고 품질좋은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즉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시대로 가기 위한 중간단계에서 결정적인 역할과 기여를 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 해양CCS 개념도.

CCS기술의 원천기술을 개발, 상용화 할 수 있다면 천문학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미국을 비롯한 일본, EU 등 선진국들은 이미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CCS는 CO2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이미 배출된 CO2를 땅속이나 해저 지중에 묻어서 처리하기 때문에 친환경적 기술인가?하는 논란이 여전하다.

세계 과학계의 노력에 의해 CO2에 압력을 가하면 액체가 되고 이를 땅속이나 해저 지중에 압력을 또 가해 묻으면 암반 사이에 저장돼 물, 칼슘 등과 섞여 결국 광물화하는 것으로 검증되긴 했지만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이에 반해 CCU기술은 각각의 기술 성숙도는 낮은 편이지만, CCS기술의 보완기술로서 각광받는 동시에 최근 기술의 유용성이 부각돼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아울러 CCU기술이 이산화탄소를 단순히 버려지는 물질이 아닌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지구촌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다만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하는 새로운 공정은 보다 친환경적이며 안전한 작업 조건을 지녀야 하며, 경제성 확보까지 가능해야 한다는 점에서 과제도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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