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제2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행사를 9월 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도권대기환경청과 공동주최한 행사는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됐다.

‘Healthy Air, Healthy Planet’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배양섭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장 등 필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온라인으로 행사를 생방송해 시민의 참여를 유도했다.

기념식 후에는‘탄소중립시대의 미세먼지 대응정책’등에 관한 주제 발표와 전문가 참여 종합토론이 이어졌으며, 미래세대에게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제 13회 하늘사랑 그림 공모전’도 부대행사 진행됐다.

에코루션 최승철 연구소장이 ‘탄소중립시대의 미세먼지 대응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과 도시 대기질 악화의 원인을 분석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대기질 조성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했다.

인천대학교 박찬진 도시과학대학 교수는 ‘인천시 대기질 관리 정책 및 제언’을 주제로 인천시 대기질 현황과 대기정책을 설명하고 시민 참여를 통한 대기 및 악취 모니터링, 대기 정책별 우선순위 책정과 집행 방안 마련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 조경두 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인천시, 수도권대기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탄소중립을 위한 행동 촉구와 미세먼지 관리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시 유훈수 환경국장은 “오늘‘제2회 푸른 하늘의 날’ 행사를 통해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대기질 개선을 시민 여러분이 모두 체감할 수 있도록 인천형 맞춤 미세먼지 저감사업 7개 분야, 66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른 하늘의 날’은 2019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해 유엔 총회 결의안으로 채택된 기념일이다.

문 대통령은 유엔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와 기술적 지원을 포함한 국경을 넘나드는 국제협력과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매년 9월 7일을 ‘푸른 하늘의 날’로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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