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보전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은 세계의 자원과 자연의 보호를 위해 국제연합의 지원을 받아 1948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자연환경이 심하게 파괴되자 세계 각국은 파리에서 회담을 열고 기존의 국제자연보존연맹 국제자연보호사무국을 국제기구로 정식 발족시켰다.

IUCN은 각국의 정부기관과 비정부기관을 지속적으로 받아들여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단체가 됐으며, 단체회원(정부기관, 비정부기관)은 1,100개 이상, 각국에 설치된 사무국에 1,1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엠블럼.

산하에 종보전위원회, 생태계관리위원회, 보호지역위원회, 교육커뮤니케이션위원회, 환경·경제·사회정책위원회, 환경법·교육·커뮤니케이션위원회 등 6개 위원회를 두고 있다.

국제연합 총회에 옵서버로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이 영구적으로 부여된 세계 유일의 환경단체로, 환경문제에 대해 강하게 주장할 수 있는 발언권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6년 자연환경보전협회가 IUCN에 처음 가입했으며 현재 환경부, 문화재청, 산림청, 제주특별자치도,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한국습지학회, 대자연, 자연보호중앙연맹 등 10개 기관이 가입해 있다.

IUCN은 지구촌이 당면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4년마다 총회를 개최하는 데, 이것이 바로 '환경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다.

세계자연보존총회는 국제 환경회의 중 정부와 NGO가 함게 지구환경문제를 다루는 유일한 회의로 환경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회의다.

한편 지난 2012년 9월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제주 ICC(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세계자연보존총회가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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