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이 14일(화) ‘보아오포럼 제1차 GEDS 고위급 화상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 추진 동향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보아오포럼은 2001년 창설된 비영리 민간 포럼으로서, 2002년 이후 매년 4월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아시아 각국 정부 인사, 기업인, 학계, 정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차총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GEDS 고위급 화상회의’는 경제, 기후환경, 보건, 과학기술 등 다양한 의제를 협의하고 국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금년 처음으로 개최됐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올해 ‘글로벌 경제발전 및안보 포럼(GEDS, Global Economic Development and Security Forum)’를 신설했으며, ‘GEDS 고위급 포럼’을 10월18일(월)-10월21일(목)간 후난성(湖南省) 창사시(長沙市)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제1차 GEDS 고위급 화상회의(9.14(화), 17:00-19:00)’는 상기 ‘GEDS 고위급포럼’의 준비회의에 해당하며,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라오스 등 국가 연사 참가 및 패널토의를 실시했다.

이번 ‘GEDS 고위급 화상회의’에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라오스 등 역내 다수 국가의 연사들이 참석해 자국의 △녹색성장, △지속가능한 개발, △포용적 성장 등에 대한 발표를 실시했다.

▲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이 14일(화) 열린 '보아오포럼 제1차 GEDS 고위급 화상회의'에 탄소중립 및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협력 강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GEDS 고위급 화상회의’에서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민간공동위원장은 "2021년이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따른 신(新)기후체제 출범 원년으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협력에 의미 깊은 해로서,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위원회(안)’ 발표(8.5.),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통과(8.31.)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제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또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 계기 상향된 2030 국가감축목표(2030 NDC)를 발표할 예정으로, 위원회는 현재 2030 NDC(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아울러, "중국을 포함한 보아오포럼 회원국들이 기후변화대응 협력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아시아 및 전세계의 기후변화 협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리바오둥 보아오포럼 사무총장은 기후변화 문제는 각국의 협력이 긴요한 사안으로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다닐로 튀르크 GEDS 명예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보건 취약계층,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 △빈곤문제 등 해결을 위해 참가국들이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보아오포럼 사무국측은 이번 ‘제1차 GEDS 고위급 화상회의’ 개최 이후, 오는 10월 후난성 창사시에서 ‘GEDS 고위급 포럼’이 개최될 예정임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각 참가자들은 이번 화상회의가 각국 상황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상호협력 제고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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