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16일 오후(서울시간) 응우옌 민 꾸옹(Nguyen Minh Cuong) 아세안 환경 고위급회의(ASOEN) 베트남 수석대표와 화상으로「제1차 한-아세안 환경·기후변화 대화」를 개최하고, △환경협력 및 △기후변화 대응 분야 관련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간 정책 및 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아세안 10개국은 모두 파리협정 당사국이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부터의 녹색회복을 위한 목표를 기후변화 대응과 연계해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아세안 정책 및 기술 협력 세부의제는 환경협력의 경우 △대기오염 △산림 △해양협력 △순환경제 △환경교육협력 △그린뉴딜·P4G 등이며, 기후변화 대응의 경우 △파리협정 이행 △한-아세안 협력 사업(기후 관련) △저탄소 배출 기술 △한-아세안 탄소대화 등이다.

▲ 한국과 아세안은 16일 「제1차 한-아세안 환경·기후변화 대화」를 개최하고, △환경협력 및 △기후변화 대응 분야 관련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간 정책 및 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대화를 통해 양측은 포용적인 탄소중립을 향한 녹색회복(green recovery)과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협력 방향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우리 측은 △아시아 지역의 대기오염 공동대응을 위한 환경위성 데이터 공유, △아시아 산림협력기구[AFoCO]를 통한 산림복원, △해양폐기물 관리 역량강화 등 환경협력 영역과 △개도국의 녹색전환과 탄소중립 지원을 위해 마련될 예정인 그린뉴딜 펀드(500만불 규모)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이 더욱 증진되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양측은 환경 및 기후변화 대응에서 한국과 아세안이 동아시아 지역 공동체에 소속된 일원으로서, 향후 동 분야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영역을 지속 발굴하기 위해 동 대화체를 연 1회 개최하는 것에 더해 양측 합의에 따라 필요시 추가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한-아세안 환경·기후변화 대화는 우리 신남방정책 플러스의 7대 협력 분야 중 안전과 평화 증진을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대화체로서, 지난 12월 동 대화체 출범을 통해 창출된 한-아세안 협력 모멘텀을 실질적인 협력 기회로 연결하는 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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