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새만금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항만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새만금 신항에 부두 2선석을 조성하는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를 9월 30일(목) 발주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새만금 신항을 중국-한반도-동남아를 연결하는 환황해권 혁신성장 선도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2030년까지 ‘새만금 신항(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마중물 사업으로서 이번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를 실시한다.

새만금 신항 1단계 사업은 방파제 3.5km, 호안 14.7km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1조 8,322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완공되면 물동량 700만톤을 수용할 수 있다.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2,416억원을 투자하여 최대 5만 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잡화부두 2선석과 접속호안(565m), 관련 부지(188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 새만금 신항만 조감도.

해양수산부는 그간 설계 및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2026년 부두 개장을 목표로 올해 12월 입찰공고와 내년 2월 현장 설명회, 7~8월 설계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잡화부두 2선석이 조성되면, 새만금 신항이 물동량 176만톤 규모를 수용할 수 있게 되어 전북지역의 물류 경쟁력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부두 개장에 맞추어 ‘새만금 신항(1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부두운영 지원시설인 항로, 진입도로 및 관리부두의 개발사업도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이상호 항만개발과장은 “새만금 신항만 개발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포함될 만큼 중요한 사업으로서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로 새만금 신항(1단계) 개발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새만금 신항이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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