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상품선물거래위원회, 국내 중기 암호화폐 특허 최초 허가…“파급효과 클 듯”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국내 암호화폐 특허를 정식 인정하기로 해 파급효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정식 인정한 곳은 가상화폐 실시간 가격 결제 시스템 관련 국내외 특허 2종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 (주)필립스멀티로, 이에 대한 시너지가 천문학적 수치가 될 전망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미국의 대통령 직속 선물 거래 감시 기관으로, 1975년 5월에 설립됐다. CFTC는 선물 거래소의 등록 및 인가, 상품 상장의 승인, 거래소 규정의 인가, 비상조치권 등의 권한을 행사한다.

(주)필립스멀티(의장 최기재)에 따르면 CFTC로부터 자사의 특허를 담을 팔라듐 토큰 즉 ‘PAL 토큰’을 미국 선물거래소에서 거래한다라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정식으로 받았다고 1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CFTC는 현재까지 디지털화폐의 경우에 선물거래는 솔라와 카르다노만을 허가했으며, 이번 국내 중소기업인 필립스멀티의 특허가 핵심인 팔라듐 토큰을 공식 허가해 줌으로써 국내 특허 역사에도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1일(현지시각 9월30일) (주)필립스멀티에 보낸 공문.

CFTC의 해당 공문은 ‘조건부 시간제한 무조치 구제’로 제17부, 제18부 및 제20부에서 요구하는 특정소유통제보고서(OCR) 거래특허를 활용한 팔라듐 토큰 검증규정 및 가상화폐 시장 상장(코인베이스 주식회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같은 내용에 따라 필립스멀티는 자사 특허를 담을 팔라듐 토큰 즉 PAL 토큰을 미국 선물거래소에서 공식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필립스멀티 최기재 의장은 “특허권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우리는 미국법인 팔라듐테크로로지를 설립했고 계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문에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우리의 암호화폐 특허를 인정한다는 것과 향후 거래할 것이라는 공지를 발표하겠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필립스멀티가 지난해 3월 획득한 ‘암호화폐를 활용한 상거래의 결제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결제방법’과 89월에 획득한 ‘암호화폐를 활용한 금융결제시스템’특허증.

한편, 필립스멀티는 지난 달 세계 최초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미국 백트(BAKKT)와 가상화폐 실시간 가격 결제 시스템에 따른 특허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백트(Bakkt)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와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이 함께 만든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디지털 자산을 간편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고 팔고 보관할 수 있는, 개방되고 원활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이다.

필립스멀티의 미국 법인 팔라듐테크롤러지 제임슨 리(jason d.g lee) 대표는 백트 최고운영책임자 아담 화이트(adam white)와 만나 CFTC와 협력해 선물을 거래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이번에 CFTC가 필립스멀티의 특허를 공식 인정하고 선물거래소에서 거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미국법인 팔라듐테크로로지 제임슨 리(jason d.g lee) 대표와 백트 최고운영책임자 아담화이트(adam white) 역시 CFTC의 발표를 확인, 현지 시각으로 공식 발표했다.

참고로 필립스멀티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특허 2종은 ‘암호화폐를 활용한 상거래의 결제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결제방법’과 ‘암호화폐를 활용한 전자금융거래시스템’ 특허로 지난해 3월과 8월에 각각 특허권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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