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관내 무인도서의 효율적인 관리와 생태보전을 위한 점검을 실시한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13일부터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인천 소재 무인도서를 대상으로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무인도서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만조 시 해수면 위로 드러나는 땅으로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곳이다. 해양수산부는 효과적 관리를 위해 무인도서를 절대보전, 준보전, 이용가능, 개발가능 등 4가지 유형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시는 「무인도서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9년부터 매년 무인도서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128개 무인도서 중 22개소 무인도서를 대상으로 ▲무인도서의 훼손과 주변 해역의 오염여부 ▲이용 관리실태 ▲개발사업 현황 등을 점검한다.

인천시 박영길 해양항공국장은 “동·식물과 보호종 서식지 보존 등을 이유로 절대보전과 준보전으로 지정된 무인도서에 대해 무단출입 및 불법 개발행위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무엇보다 접근성으로 인한 관리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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