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타임스
뉴스폐기물
가축분뇨 처리시설 폐열, ‘온수·온풍’ 재활용
박윤석 기자  |  et12@ecotiger.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10.14  10:07:5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가축분뇨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축산농가에서 수거된 분뇨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거쳐 고체와 액체로 분리, 발효된 다음 고체비료와 액체비료(액비)로 만들어진다.

가축분뇨 처리시설 가운데 액비를 처리하는 발효조에서는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겨울철에도 약 38도의 반응열이 발생한다.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액비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열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작기 규모의 폐열 회수 시스템(5RT, 17.5kW)을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적용해 에너지로 만들 수 있는 회수 열량을 분석한 결과, 액비를 분당 76L 순환했을 때 폐열 회수 시스템은 시간당 77.4MJ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으며, 1일 기준 619MJ의 에너지를 회수해 활용할 수 있다.

   
 

회수된 열은 온수 급탕량 산정 방법으로 비교했을 때, 15인 공장에서 약 1일 온수 급탕 부하를 감당할 수 있는 양이다.

연구진은 폐열 회수를 통해 저장된 열에너지를 온풍 또는 온수로 이용할 수 있게 팬 코일, 퇴비 건조기 등으로 구성된 건조 시스템도 개발했다.

건조 시스템을 이용한 결과, 20kg의 퇴비를 2.7시간 동안 건조시킴으로써 초기 수분함량을 약 44.5%에서 39.4%까지 낮출 수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규모화 단위로 적용하면, 버려지는 폐열을 고체비료 건조와 주변의 축사 난방 또는 시설하우스의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의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현장 연시회를 개최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개량·보완한 후 에너지 절감형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계 기초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이상규 에너지환경공학과장은 “폐열을 회수해 수요자 맞춤형 자원으로 공급한다면 가축분뇨에 대한 인식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가축분뇨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미활용 폐열을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북 익산 가축분뇨 처리시설 최석우 센터장은 “가축분뇨 폐열 활용 연구를 다각적으로 수행해 현장에 적용한다면, 처리시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며, “앞으로 경축 순환 사업과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박윤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핫 클릭 기사
1
새만금산단,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양산
2
10월의 국유림 명품숲, 고창 ‘문수산 편백숲’ 선정
3
은평구, ‘기후위기 대응 시민 공론장’ 연다
4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5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
6
충남도내 개발 수소에너지 기술, 첫 기술 이전 성사
7
“멸종위기 국내 침엽수종을 구하라!”
8
‘천리안 2A호’ 빈자리, ‘천리안 5호’가 메운다
9
반려견 등록, 전년 대비 364% 증가했다
10
탄소중립 실현 위해 ‘유아 교사’ 역량 강화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은평구 통일로68가길29 1층 101호 , 경기 안양시 동안구 엘에스로 122, 5층 522호  |  대표전화 : 02)6338-5080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아52147(등록일 2019.02.12)    서울아01783(등록일 2011.09.29)
발행인 : 전희정  |  편집인 : 김정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정문  |  제보 메일: webmaster@ecotiger.co.kr
Copyright 2011 에코타임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