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수) 오전, 서울에서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Marta Lucía Ramírez) 콜롬비아 부통령 겸 외교장관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과 라미레스 부통령은 이번 면담을 통해 ▲한국의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준회원국 가입, ▲한-콜롬비아 FTA 이행 및 발전방안, ▲기후변화 협력 등 양국 간 통상현안을 긴밀히 논의했다.

태평양동맹은 2012년 멕시코·칠레·페루·콜롬비아 4개국간 결성한 지역연합으로 한국의 준회원국 가입시 한-멕 신규 FTA 체결 및 칠·페·콜과의 기존 FTA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여 본부장은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을 위한 한국 정부의 그간 노력을 설명하고, 미래지향적 역동성을 지닌 한국의 준회원국 가입으로 양측의 교역·투자 증대 및 공급망 협력 등 태평양동맹의 외연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어, 한국이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발효한 한-콜롬비아 FTA는 상품전반에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달성해, 양국 교역 및 투자 확대에 크게 기여 중이며 특히 한국산 휴대폰 부품과 콜롬비아산 커피가 대표적 FTA수혜품목이다.

양국은 FTA 이행 현안 점검 및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제3차 한-콜 FTA 공동위 및 산하위원회를 연내 개최키로 합의하였으며 FTA 활용도 제고를 위해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2050 탄소중립 비전을 공유하는 양국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감축, 수소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을 증진시키기로 합의했다.

콜롬비아는 지난  9월30일, 국가수소로드맵(National Hydrogen Road Map)을 발표한 바 있으며, 오는 20‘23년 제3차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국은 특히, 청정수소,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를 통한 온실가스 국외감축 분야에서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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