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최근 요소수 품귀 상황 이후 현재(11월 17일 17시 기준)까지 신규로 검사를 요청한 요소수 제조·수입 총 78건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적합 판정을 받은 71개 업체들은 이르면 이달부터 자동차용 요소수를 제조하거나 수입할 수 있게 되어 요소수 수급 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조·수입 요소수 적합 판정을 받은 78건 중에서 2건은 국내 요소수 제조기준과 동등한 품질이 인정되는 국제 인증제품으로, 이들 제품은 정부의 적극행정으로 시행 중인 사전검사 면제 조치가 적용되어 수입 즉시 시장에 유통될 수 있다.

▲ 11월 중 국내 수급 예정인 요소수. 사진=코트라

이번에 적합 판정을 받은 71개 업체(78건)에 따르면 제조·수입 예상 물량은 총 1,004만ℓ(국내 제조 175만ℓ, 수입 829만ℓ)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 적합 판정을 받은 78건 이외에도 현재(11월 17일 17시 기준) 총 88건의 제조·수입 신청이 검사 진행 중이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요소·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해 전세계 127개 무역관을 통해 대체 공급선을 발굴 중이며 이 중 국내기업 연결 후 수입이 확정되면 국립환경과학원과 직통으로 정보를 공유하여 국내 사전검사 면제 등 필요한 절차를 안내하는 등 신속한 수입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이종태 교통환경연구소장은 “요소수의 신속한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내 담당 검사인력을 증원했고,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제조·수입되는 요소수의 원활한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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