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인센티브 총 20억원 지원…“2050 탄소중립 실현 마중물”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올바른 재활용 실천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10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올바른 재활용을 통해 재활용률을 높이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는 한편,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우수 사업을 확산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35개 지자체에서 37건의 사업이 접수됐다.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은, 1차 서류심사에서 14건을 선정하고,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10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10개 사업에 대해서는 재정 인센티브(총 20억원)를 지원하고, 사업 설계 단계부터 전문가 컨설팅을 추진해 지자체가 원활한 사업 추진을 통해 올바른 재활용 실천·확산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올바른 재활용 실천‧확산 시범사업으로는 경기도 성남시 ‘자원순환가게’를 모델로 한 사업으로 광주광역시 동구, 강원도 횡성군, 충청남도 부여군, 전라북도 남원시, 전라남도 여수시․해남군, 경상북도 예천군 등 7개 사업이 선정됐다.

특히, 광주 동구와 경북 예천군에서는 고정식 이외에도 차량을 활용한 이동식 ‘자원순환가게’ 운영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민의 올바른 재활용 실천을 돕고, 주민 참여 유도 및 교육 홍보 효과 제고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북 남원시는 2022년 시범 운영을 통해 향후 사회적 경제기업으로 창업을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정됐다.

▲ 『올바른 재활용 실천‧확산 시범사업 공모』선정 결과.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사업으로는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충청북도 청주시는 인센티브 지급형 환경종합어플을 개발하여 시민에게 재활용 방법 등 정보를 제공하고 관내 고물상과 연계하여 추진한다는 점에서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는 가전제품 및 자전거 수리 센터 운영 등을 겸하는 복합형 재활용도움센터라는 점에서, 인천시 미추홀구는 시민 체험 및 교육 등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 박성호 지방자치분권실장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산업·건물·수송·에너지전환 등 인프라 중심의 생태계 구축과 함께, 지역사회·풀뿌리조직·주민이 주도하는 일상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또, “이번 공모사업은 국민이면 누구나 하고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와 관련하여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올바른 재활용 실천 및 확산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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