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최병암)은 16일 서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 산림청, 산림과학원, 한국산림과학회, 에스케이(SK)임업, 생명의 숲 등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의 성과와 산림분야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산림청과 한국산림과학회가 공동 주관으로 ‘글래스고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성과와 산림분야 대응전략’을 공유함으로써 민간, 학계, 정부 등 기후변화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줌(Zoom)과 유튜브(Youtube)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진행을 통해 많은 분야의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이 글래스고 당사국총회의 총평과 산림분야 협상결과를 발표하고, 이어서 국립산림과학원의 김래현 박사가 기후변화협약 산림 관련 주요쟁점과 개도국 산림전용 방지 사업 등 국외감축사업 활성화 과제를 발표했다.

▲ 최병암 산림청장이 16일 서울 동대문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총회의 성과와 산림분야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국민대 이경학 교수는 산림부문 엠알브이(MRV)체계 구축의 과제에 대해 소개를 하였고, 서울대 강호상 교수는 국제협력 및 남북산림협력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엠알브이체계(Measurement, Reporting and Verification, 측정, 보고, 검증)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및 감축행동과 관련된 정보를 모으고 검토하는 총체적인 과정을 체계화하는 것이다.

이어 참석자들은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성과와 산림분야 대응전략 등 관련 내용에 대한 심도 있는 종합토론을 통해 향후 기후변화협상 후속조치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변이발생 상황에서 오프라인 참석자들을 발표자와 토론자로 최소화하고 코로나방역관리지침에 의거 마스크착용과 손 소독 등 세미나장 내외를 철저한 소독과 방역활동으로 만전의 준비를 했다.

또한 줌(Zoom)과 유튜브(Youtube) 온라인을 통해서 평소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산림협력에 궁금한 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물어보고 답을 들을 수 있는 형태로 운영함으로써 국제협력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번 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총회는 산림부문이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문 중 하나라는 것을 국내외적으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오늘 세미나가 파리협정과 신기후체제에서 산림부문의 비전과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국제협력 성과 및 추진방향 등이 학계, 민간, 산림청이 소통과 공유 및 협력할 기회를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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