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공립 치유의 숲 3곳을 조성 완료하고, 내년 3월 중순부터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치유의 숲은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치유 공간으로, 도내 치유의 숲은 앞서 조성된 서천과 예산군 치유의 숲까지 총 5곳이다.

산림치유는 각종 사회생활에 지친 심신을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올해 새로 조성된 치유의 숲은 천안 태학산, 공주 주미산, 계룡 향적산이며, 접근성 향상 및 치유 프로그램의 다양화로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이 심신을 치유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충남도내 조성된 치유의 숲에서 산림치유를 하고 있는 모습.

충남도는 치유의 숲 프로그램을 보건소, 병원 등과 연계해 코로나19 종사자, 중년의 갱년기로 인한 마음의 치료가 필요한 도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임산부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산림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간 업무협약을 통해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활성화 시범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은 청양군과 부여군에 거주하는 예방형 참여자가 국&공립 치유의 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건강관리 프로그램 이수 확인서’를 발급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하면 실천지원금을 지원한다.

치유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사전에 전화 예약을 하고, 간편한 복장과 운동화를 싣고 참여하면 된다.

충남도 이상춘 산림자원과장은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산림치유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숲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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