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앵무새 게놈 초안 분석 완료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은 자사 프리미엄 시퀀싱 전담 마케팅회사인 에이세크 테크놀로지스가 푸에르토리코대학교, 미국 국립암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의 연구자들과 협력하여 푸에르토리코 앵무새(Amazona vittata)의 게놈 초안을 최초로 완성했다고 4일 발표했다.

마크로젠은 지난 2월 유전체분석의 세계적인 연구 추세에 맞추어 개인 전장서열분석(Whole Genome Sequencing)과 더불어 엑솜 분석(Exome Sequencing) 서비스를 세계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AxeqTM (에이세크)’라는 프리미엄 시퀀싱 서비스를 위한 신규 글로벌 브랜드를 런칭하고 이를 전담할 마케팅 전문회사인 에이세크 테크놀로지스를 설립했다.

에이세크 테크놀로지스가 수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멸종위기의 조류에 대한 게놈 연구에 새로운 이정표를 수립했으며, 향후 수행될 수많은 아마존 앵무종에 대한 게놈 분석 프로젝트의 첫 번째 연구결과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 에이세크 테크놀로지스는 참여 연구자들에게 최적의 시퀀싱 전략을 수립하여 제안하여 DNA 시퀀싱 및 데이터 어셈블리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는 데 기여했다. 특히 통합 페어-엔드(paired-end) 및 메이드 페어(mate pair) 시퀀싱 방법을 도입하여 시퀀싱 프로세스 완료 후 단시간 내에 초기 어셈블리 데이터를 생성함으로써 다른 협력 연구자들이 신속하게 다양한 어셈블리 결과들을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러한 협력 연구방식을 통해 참여연구자들은 게놈 초안을 신속하게 완성할 수 있었다.

에이세크 테크놀로지스의 다니엘 슈(Daniel Siu) 부사장은 “에이세크 테크놀로지스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푸에르토리코 앵무새에 대한 게놈 연구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과학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이 아름다운 새에 대한 유전체학 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에이세크 테크놀로지스의 시퀀싱 및 분석 역량을 다양한 차세대 시퀀싱 플랫폼을 이용해 식물 및 동물의 게놈에 대한 드 노보 시퀀싱(de novo sequencing) 분야로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푸에르토리코 대학교 생물학과 교수인 트라스 K. 오렉시크(Taras K. Oleksyk) 박사는 “우리의 목표는 앵무새에 대한 참조 게놈을 작성해 종들에 잔재하고 있는 유전학적 다양성을 연구하는 것"이라며 "멸종동물의 복원 활동을 계획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인간 게놈 중심 서비스를 식물 및 동물 게놈 분야까지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